폐차 직전 차량을 헐값에 사들인 뒤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해 수억 원의 자동차 대출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잔뜩 찌그러진 차량 사진을 조작해 무사고 중고차로 둔갑시켰는데요.
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차량 여러 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.
한눈에 봐도 폐차 직전으로 보이는 이 사고 차량이 멀쩡한 중고차로 둔갑했습니다.
전조등 한쪽과 앞부분 덮개 일부가 완전히 함몰된 차량이 사진에선 매끈한 차로 바뀌었고,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또 다른 차량도 새 차처럼 변했습니다.
자동차 대출을 받기 위해, 차량 사진을 조작한 겁니다.
사진뿐만 아니라 무사고 차량으로 서류 내용도 거짓으로 작성해 금융업체에 제출했는데요.
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, 이 같은 사기 행각에 동원된 차량은 모두 18대, 받은 자동차 금융 대출은 모두 4억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28살 채 모 씨를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11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.
양시창 [ysc08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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